LA 타임스 "한미FTA 득이 많아…지지해야"

"미국의 농업·할리우드 등 수혜자…교역량 30% 이상 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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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오늘(5일) 사설을 통해 한미 FTA에 대해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동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 FTA가 모두를 만족시키지는 못한다. 하지만, 명확한 것은 손해 보는 사람 보다는 이익을 보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오늘자 사설에서 이렇게 밝히고, 한미 FTA에 대한 미 의원들의 지지를 촉구했습니다.

미국의 주요 신문 가운데 사설을 통해 한미 FTA 체결에 대한 공개 지지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처음입니다.

신문은 이번 협정으로 감귤류 같은 미 농산물에 대한 한국의 무역 장벽이 낮아지고, 저작권 보호 강화 등으로 인해 헐리웃이 최대 수혜자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한해 207억 달러 수준인 LA와 롱비치 항구를 통한 한미 양국간의 교역량도 수년내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특히 캘리포니아가 한미 FTA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그러나, 한미 FTA가 양국 의회를 통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양국 대통령 모두 레임 덕에 빠져있는 상태에서, 자유무역 정책에 반대하는 의원들과 대치하고 있기 때문에, 의회 비준 동의를 받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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