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움직임 급물살?

한미 정상회담 6월 말 개최 검토…관건은 북 완전 비핵화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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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FTA 타결 이후 한국과 미국사이의 분위기가 오랜만에 상당히 원만해진 분위기입니다. 이 분위기를 밀어 부쳐서 우리 정부가 오는 6월말쯤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한미 FTA 타결과 북한 핵 문제의 진전을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성사되면 한미동맹을 포괄적 동맹관계로 한단계 발전시키면서,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기는 6월말 미국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다음달 초에는 베이징에서 6자 외교장관들이 만나 2·13 합의에 따른 초기 단계 이행조치 결과를 평가하고 다음 단계 조치들에 추진력을 부여할 전망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한반도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기 위한, 남·북·미·중 네 나라가 참가하는 별도 포럼이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이 네나라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상황도 가능해 보입니다.

부시 미 대통령도 자신의 임기 중에 북한 핵 문제가 해결돼 평화체제가 구축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건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여부입니다.

14일로 정해진 초기조치 이행 기한을 지키는 것부터 어렵게 만들고 있는 BDA 북한 자금 송금 문제를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당장 6자회담 관련국들이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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