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본부장, "한미 FTA 재협상은 없다"

국회 통외통위 출석…"농업분야 혁명적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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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의회에서 이번 FTA 합의 내용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만 김현종 본부장이 협상 결과를 수정하거나 재협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출석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현 단계에서 재협상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김현종/통상교섭본부장 :  FTA라는 것은 일단 타결되면 재협상은 없습니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께서 좋은 결정을 내려줄거라 믿습니다만 그때는 비준이 안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 의회에서 일부 내용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 부분에 대해 협상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미측에 강하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본부장은 협상 결과에 양측의 이익이 균형있게 반영됐다고 자평하면서도, 농업분야에서는 혁명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후에 열린 농림해양수산위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쇠고기 수입 재개를 구두로 약속한 것에 대해 설전이 오갔습니다.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은 상임위 차원의 협상무효 결의안을 채택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협상 결과를 심사할 권한이 있는 통외통위 소속 의원 25명 전원을 상대로 SBS가 찬반 여부를 확인한 결과, 찬성이 13명, 반대가 2명으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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