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강풍 속 전국 곳곳 화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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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밤사이에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화재사고가 또 많았습니다.

보도에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4일) 새벽 3시쯤 서울 노량진동의 한 주택 지하 1층에서 불이나 27살 이모 씨가 온 몸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불은 침대와 책상 등 가구류를 태운 뒤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부주의로 침대에 담뱃불을 떨어뜨리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30분쯤 서울 주교동에 있는 한 포장지 판매 가게에서 불이 나 원자재와 기계류 등을 태운 뒤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3천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화재 당시 가계 안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어습니다.

경찰은 일단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쯤 서울 성산동 한 아파트 11층에서 불이나 27살 김모 씨와 어린이 6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불은 25평 가운데 10평을 태워 천2백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방에서 전기 합선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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