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물러가고 '봄 시샘' 꽃샘추위 기승

중부 내륙·산간지방 영하권…모레까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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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사가 물러가면서 기온이 뚝 떨어져 꽃샘추위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중부 내륙과 산간지방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유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3일) 아침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

특히 바람이 많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2도, 춘천 영하 0.5도로 어제보다 2도에서 4도 가량 떨어졌습니다.

출근길 시민들은 갑자기 찾아온 꽃샘추위에 두툼한 옷을 껴입었습니다.

[최정용/서울 목동 : 4월인데도 날씨가 쌀쌀하네요.]

오늘 아침 중부 내륙과 산간 지방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꽃샘추위가 목요일까지 이어지고 강원 산간에는 오늘 1에서 3cm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어젯밤 강원도 태백시에 최고 5.7센티미터의 눈이 내렸고, 강원도 미시령 옛길의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눈은 대부분 그쳤으며, 강원 지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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