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교민들도 업종따라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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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해외의 우리 동포들 반응입니다. 특히, 한국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교민들이 업종별로 역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 FTA 타결과 관련해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분야는 자동차입니다.

일제 자동차의 공세 속에서, 원화 강세로 가격마저 올라 고전하던 터에, FTA 타결로 인한 관세 철폐가 미국 내 국산차 판매에 숨통을 터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체리 워터스/현대차 딜러 : (한미FTA로 현대차는) 일본차와 미국의 몇몇 차종보다 유리한 가격경쟁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한인 의류 판매점 천여 곳이 몰려 있는 LA 다운타운의 이른바 '자바' 시장도 FTA 타결로 완제품 의류를 중심으로 수입 가격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봉제업에 종사하는 교민들은 완제품 의류 수입이 늘면 봉제 시장이 축소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한국 시장 개방에 대비해온 법률회사들도 1단계로 국내 사무실 설치와 한국내 미국 관련법 자문 업무를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교민들은 FTA가 발효되면 한-미 양국간의 인적 물적 교류가 크게 늘어 여행과 화물운송 관련 업체들이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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