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발효식품의 부작용, 마늘로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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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치즈, 요구르트 등 이 음식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면역력을 강화하고 소화를 촉진하는 등 각종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발효식품.

그러나 영국 퀸스 대학 연구팀은 이 같은 발효식품의 발암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와인이나 발효식품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카바메이트'라는 물질을 쥐에게 투여한 결과 비정상적인 세포를 성장시키고 암을 유발했다는 것인데요.

[손숙미/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카바메이트는 원래 살충제에 쓰는 약입니다. 그런데 이게 인체에 들어왔을 때는 여러 가지 발암 성분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쥐 실험의 경우 해로운 물질만을 농축해서 투여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을 뿐, 보통 우리가 먹는 발효식품에 들어있는 발암물질은 농도가 낮게 함유돼 과도하게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는 한 문제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그래도 발효식품을 즐기는 분들 가운데 꺼림칙한 생각이 든다면 마늘을 먹는 것만으로도 혹여 생길지 모르는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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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에 함유된 알린이라는 성분 덕분인데요.

[손숙미/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알린 화합물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한다든지 위암의 원인이 되는 헬리코박터균을 죽이고, 셀레늄 같은 무기질은 항산화 영양소로 여러 가지 항암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밖에도 하루에 마늘 두 쪽을 꾸준히 먹으면 식욕 촉진이나 소화 촉진, 혈액순환 원활 등 여러모로 건강에 이로운 효과가 있습니다.

마늘의 효능을 최대로 살리려면 통째로 먹는 것보다 자르거나 찧어서 먹는 것이 효소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좋습니다.

또 마늘을 찌거나 구우면 알린 성분이 줄어들기 때문에 날로 먹어야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마늘을 날로 먹기에 냄새와 자극성이 너무 강하다고 생각되면 마늘의 좋은 성분이 그대로 보존되는 마늘장아찌로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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