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일) 전국적으로 황사경보가 내려지는 등 올들어 최악의 황사가 발생했습니다. 지금 밤사이 황사가 급격하게 약해지면서 황사주의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영남해안과 제주에 남아있는 약한 황사도 오늘 오전 중에 모두 물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황사가 점차 물러가면서 서울 경기와 강원영서 중북부 지역의 황사주의보가 어젯밤 11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또 충청과 호남에 내려진 황사 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어제 오후 한 때 세제곱미터 당 2천 마이크로 그램을 넘어서며 최악의 황사를 기록했던 대구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도 크게 낮아졌습니다.
이에따라 영남해안과 제주지방에 발효중이던 황사주의보도 오전 6시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이들지방에는 오전까지 황사가 약하게 이어지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매캐한 흙먼지로 가득찼던 서울 지역에는 어젯밤부터 긴급 청소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370여 대의 물청소차에 3천7백여 명이 동원돼 먼지로 뒤덮인 도로와 시설물을 깨끗이 씻어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