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백악관, 그 침묵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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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협상 타결의 마지막 열쇠는 이제 사실상, 한미 양국 정상이 쥐고 있습니다. 어젯(31일) 밤까지만 해도 타결에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던 미 백악관은 이상할 정도로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워싱턴 분위기,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은 무역대표부 이름으로 협상시한이 한국 시각으로 모레 새벽 1시까지 연장된다는 발표문만 내놨습니다.

행정부의 무역촉진권한 마감시한인 이 때까지 협상을 끝낸 뒤 의회에 통보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밤만해도 백악관은 타결이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시한을 연장한 것은 협상을 타결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외교소식통들은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 시한을 넘기게되면 의회가 협상 내용에 개입하게되고 그렇게되면 협상 타결이 사실상 어렵다는 것을 미 행정부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미국의 통상전문지인 인사이드 트레이드는 쇠고기와 자동차 그리고 통신과 투자분야에서 양국이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막판 쟁점으로 지목했던 쇠고기와 자동차외에도 두가지 난제가 더 남아있는 것입니다.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했다는 이 보도대로라면 막판 쟁점이 정리되기위해선 상당한 진통과 양국 정부의 결단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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