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협상 시한 넘겼지만 끝까지 최선"

"결렬된 것은 아닌 만큼 타결 여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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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청와대 반응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와대도 직원들이 비상 대기 상태로 밤새도록 밤을 꼬박 샜습니다.

청와대 중계차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승민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한미 FTA 협상시한이 사실상 연기됐습니다. 지금 청와대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청와대도 밤새 초조하게 협상을 지켜보다가 시한을 넘기자 다소 신중한 반응을 현재 보이고 있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협상장에서 곧 한미 공동언론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전했습니다.

아마도 홍지만 앵커 말씀하신 대로 협상시한 연기로 의견을 모으지 않았나 이렇게 일축되는데요.

현재 관저에 머물고 있는 노 대통령,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쨌든 7시를 넘겼기 때문에 정했던 시간 내에 최종 결과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결렬된 것은 아닌 만큼 타결의 여지가 분명히 남아있다는 게 청와대의 분위기입니다.

워낙 협상이 어려웠기 때문에 협상이 막판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어느 정도 시한 연장이 불가피하다, 이런 점을 예상했다는 게 청와대의 대체적인 반응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양측이 어떻게든 이번 협상에 타결을 짓자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비록 당초 정한 시한은 넘겼지만 반드시 비관적인 상황은 아닌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청와대는 오늘 오전에 문재인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 보좌관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협상 타결 여부와 상관없이 내일 또는 모레중으로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이 발표시점도 시한연장에 따라서 다소 변동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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