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주연 드라마, 시청률 10%대 선전


가수 이효리(28)가 주연한 단막드라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연출 차은택)이 10%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3일 오후 9시부터 SBS를 통해 1·2부가 연속 방송된 '사랑한다면…'은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 결과 1부는 13.3%, 2부는 14.9%로 나타났다.

또 다른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선 1부는 12.2%, 2부는 13.3%로 평균 12.8%(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이 나왔다.

'사랑한다면…'은 백혈병에 걸린 가수 지망생 이효리와 악성 종양 판정을 받은 이동건의 슬픈 사랑이야기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그렸다.

시청자들은 2005년 SBS TV 드라마 '세잎 클로버' 당시 혹평을 받았던 이효리의 연기력에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오랜만에 드라마 보고 울었네요. 이효리 씨도 다시 보게 됐습니다'(cbkyw), '이효리 씨 정말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이네요'(tjdlfcn f) '아직 시청자들이 보기에 답답한 보이스 톤이지만 앞으로 기대가 되더군요'(apen rl04) 등의 격려글이 많았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엔딩이 허무하게 끝나 아쉬웠다'(hong791114) '진부한 소재와 편집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goldmango), '등장인물로 알려진 이범수가 왜 안 나왔냐'(taikuenv) 등 부정적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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