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 "탈당 명분 공감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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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손학규 전 지사의 탈당과 관련해서 SBS가 긴급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잘한 선택이냐,

잘못한 선택이냐에 대해서는 응답비율이 비슷했지만, 탈당 명분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기자>

손학규 전 지사의 탈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잘한 선택이라는 답변이 41.9%로 잘못한 선택이었다의 39.6%와 엇비슷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대세론에 매몰돼 과거로 회귀하려하기 때문에 탈당한다는 손 전 지사의 주장에 대해선 공감하지 않는다는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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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에 미칠 영향면에서도 잘못된 일이라는 답변이 우세했습니다.

지지율 변화를 살펴봤더니 전체 대선주자들 가운데서는 이명박, 박근혜 후보에 이어 손 전 지사가 여전히 3위를 차지했지만, 지난달 조사 때보다 오히려 1.7%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이어 강금실 4.1 정동영 3.6 한명숙 2.2 권영길 2.0 노회찬 1.9 정운찬 0.9 김근태 0.6% 순이었습니다.

범여권 후보 대선지지도에서는 손 전 지사가 17.6%로 지난달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손 전 지사의 나아갈 길에 대해선 한나라당 외에 다른 후보를 도와야 한다가 34.2%, 정치활동을 하지 말라가 29.6%로 범여권 경선 참여나 독자신당을 만들어 출마하라는 답 보다 많아 직접 출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여 6백 명을 대상으로 오늘(19일)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구간에 오차한계는 +-4.0%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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