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이면 이라크전이 시작된 지 벌써 만 4년째 되는 날인데요, 세계 곳곳에서 반전 시위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미국 워싱턴을 비롯해, 유럽과 남미의 주요 도시에서 반전,반미 반부시 집회가 열렸습니다.
수 천,수 만명이 참가해 구호를 외치고, 갖가지 퍼포먼스도 벌이면서 뚜렷한 반전 메세지를 전했습니다.
불과 42일 만에 미국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난 이라크전.
그러나 4년이 지나도록 이라크는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고 반전 여론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깊은 수렁속으로 빠져 들고 있는 부시 대통령의 처지가 '사면초가', '진퇴 양난'이라는 말에 딱 어울린다는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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