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BDA 문제, 6자회담 장애 되지 않을 것"

6자회담 참가국들, '불능화'까지 이행단계별 시한 마련키로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BDA, 즉 방코 델타 아시아 은행에 동결된 북한 자금의 해제 여부를 놓고 북미간의 막판 신경전이 계속되고 가운데 미국의 힐 차관보가 어젯(17일)밤 다시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베이징에서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힐 국무부 차관보는 BDA 동결 자금의 전면 해제를 요구하는 북한의 요구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힐/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 : (BDA 문제를) 진전시킬 방안이 있으며, 북한에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요구에 맞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힐 차관보는 북한 대표단에게 BDA 문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으며, 이 문제가 6자회담에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카오 당국도 미국과의 협의를 통해 북한 계좌 문제를 신속히 처리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계관/6자회담 북측 수석대표 : 미국이 마카오 아시아 델타 은행에 동결된 우리 자금을 전면 해제하지 않으면 우리는 영변 핵시설을 가동을 중단하지 않는다.]

한편 6자회담 참가국들은 어제 비핵화 실무회의에서 2.13 합의의 초기조치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북한 핵시설의 불능화까지 이행 단계별로 시한을 정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실무회의는 오늘도 베이징의 댜오위타이에서 계속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