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4대가 이어온 전통 나침반 '윤도'

음양오행 비롯한 주역의 모든 것 담긴 나침반 4대 걸쳐 전승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여러분, '윤도'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음양오행을 비롯한 주역의 모든 것이 담긴 조상들의 나침반인데요. 4대에 걸쳐서 윤도제작을 전승하고 있는 명인들이 있습니다.

테마기획에서 신우선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광고 영역

선조들의 생활 나침반, 윤도!

음양을 의미하는 나침반을 중심으로, 8괘와 12지, 24절후 등이 지름 30cm의 대추나무 원판 빼곡히 기록돼있습니다.

주역과 대학 등 동양사상의 결정체로 , 삼국시대부터 풍수택지와 군사용 등에 두루 사용돼 왔습니다.

윤도의 맥을 잇고있는 이는 중요무형문화재 110호인 김종대 옹!

[김종대/75. 중요무형문화재 윤도장 : 윤도를 해석하려면 주역을 읽어야하고, 윤도안에는 인생살이의 해법이 들어있는 것입니다.]

김 옹이 가업인 윤도 만들기를 해온지는 올해로 꼭 50년째.

그 뒤를 맏아들인 희수 씨가 4대째 잇고 있습니다.

[김희수/46. 윤도제작 전승 4대째 : 어려서부터 할아버지 아버지 밑에서 일을 배우게 됐고, 15년전부터 사라져서는 안될 중요한 문화재라는것을 깨닫게돼서 이 일을 배우게 됐습니다.]

요즘은 풍수지리를 보는 지관들만 사용하는 윤도지만, 조선시대 전북 고창의 특산윤도, 흥덕 패철은 가장 정확하기로 유명했고, 전승역사는 350년이나 됩니다.

그 중심에는, 아주 작은 돌, 바늘에 자력을 심는 자철석이 하나 있습니다.

[이 돌이 윤도에 생명을 불어넣는 돌이여. 350년 내려왔기 때문에, 너한테 가서도 영원히 이어졌으면 쓰겠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