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쉽게 배우는 심폐소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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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그야말로 예고 없이 찾아오는 법!

실제로 대부분의 위기 상황은, 응급처치를 신속하게 받을 수 없는 병원 밖에서 일어납니다.

[김수연/심폐소생술 전문 강사 : 대부분이 80%의 급사의 대부분이 집이나 공공기관이나 길거리나 병원 밖 장소가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확률적으로 일반인이 해줘야 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지난해 12월 시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심폐소생술을 알고 있는 사람은 불과 30명 정도!

이 가운데 실제로 응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사람은 고작 1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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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교육 자체가 거의 전무한데 반해,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미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윤희/ 심폐소생술 전문 강사 : 미국의 12개 주에서는 고교 필수 과정으로 현재 진행 중에 있고, 병원들과 미국 심장협회하고 조인해서 연간 거의 4백만 명 정도가 교육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반인의 위기 대처 능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일면서,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누구나 쉽게 배우는 심폐소생술'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집중적인 교육을 위해 수강생 인원을 두 명의 전문 강사진의 지도 아래 20여 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또 일 대 일 상황별 실습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 방법을 교육함으로서, 일반인들에게 정확한 심폐 소생술을 습득할 수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안미소/수영 강사 : 제가 직업이 스포츠 센터에서 일하다 보니까 사람이 빠지게 되면 저희한테는 필요한 거고, 그래서 배우게 됐습니다.]

[송성용/회사원 : 가족 중에 고혈압을 앓고 있는 분이 계셔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 한 번 배워서 위급한 상황 발생했을 때 써먹으려고요.]

이번 교육은 2월 23일 1차 교육을 시작으로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인데요, 수료생 전원에게는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발급하는 교육 이수증을 지급해 주고 있습니다.

교육비는 장비 구입 시 5만 원, 그렇지 않은 경우, 3만 5천원에 강좌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도 시행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좀 더 활발하고 다양한 교육 여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계당국의 관심이 더욱 요구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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