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선로 추락 남성, 시민들이 힘 합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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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4일) 퇴근길에 지하철 선로에 한 남성이 추락했는데, 주위에 있던 시민들이 힘을 합쳐 무사히 구해냈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3호선 신사역 승강장입니다.

한 남성이 갑자기 비틀거리더니, 선로로 떨어집니다.

그러자, 주위에 있던 시민 2명이 이 남성을 구하기 위해 잇따라 선로로 뛰어듭니다.

나머지 시민들은 일제히 손을 흔들어 승강장으로 들어오는 전동차를 제지합니다.

사고는 어제 오후 6시 20분쯤 일어났습니다.

46살 유모 씨가 선로에 떨어지자, 유 씨를 구하러 58살 오모 씨와 60살 박모 씨가 곧바로 선로에 뛰어들었습니다.

다른 시민들도 합세했고, 유씨는 타박상만 입은 채로 구조됐습니다.

유 씨를 구한 용감한 시민들은 상황이 정리되자, 전동차를 타고 사라졌다고 역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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