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주민번호 1개에 60원에 판매합니다"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 한국인 개인정보 판매 광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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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앞서 보신대로, 네티즌과 인터넷의 힘 커지고 있습니다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제 중국의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한국인들의 개인정보를 판다는 광고가 등장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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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성 안산시에서 한국인의 주민등록번호를 판매한다는 광고지가 거리에 나붙었습니다.

이 광고지에는 "수천 개의 한국 주민등록번호를 보유하고 있으며 번호 1개에 우리돈 60원에 판매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이름과 번호가 모두 진짜라는 설명도 있습니다.

중국의 인터넷 사이트에는 한국인 주민 번호는 물론 신용카드 종류같은 중요한 개인 정보도 떠돌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주민 번호는 주로 게임용 사이버 머니를 만들어 한국에 판매하려는 사람들에게 흘러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게임업체 직원 : 그 주민등록번호로 계정을 만들수 있어요. 그 계정으로 아이템들을 만들어서 그 아이템들을 파는 거예요.]

게임 머니가 실제 현금으로 거래되는 가장 큰 시장이 한국이라는 점을 노린 것입니다.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연간 수조원대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게임 머니를 만들어 수출하는 공장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유출된 개인 정보가 게임뿐 아니라 불법 인터넷 상거래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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