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핵심쟁점은 고위급 회담서 담판

환경·기술 장벽·전자상거래 분과 타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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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FTA 8차 협상이 오늘(12일) 마무리됩니다. 통관 분과 같은 덜 민감한 분야들은 합의가 이뤄졌습니다만 섬유와 자동차 같은 핵심쟁점은 고위급 회담으로 넘어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홍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간에 핵심쟁점인 섬유분과는 어제 협상을 조기종료했습니다.

미국측이 제시한 관세 양허안이 우리측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해 오늘 추가 조율을 포기한 것입니다.

[김영학/산업자원부 기간제조산업 본부장 : 강한 불만과 강한 입장을 미측에 전달해서 새로 개선된 양허안을 강력하게 요청했고...]

농산물과 자동차 등 다른 핵심 쟁점들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배종하/농림부 국제농업국장 : 7차 협상에 와서야 구체적인 품목들을 제시했다. 터무니없이 많은 품목도 있고...]

이에 따라 농업과 자동차, 섬유 등의 핵심쟁점들은 다음주 서울과 워싱턴에서 열릴 고위급 회담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분야는 오늘도 가지치기식 타결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경쟁과 정부조달에 이어 어제 통관분과가 타결됐습니다.

신속한 통관절차를 보장했고 수입업자에게도 원산지 증명 권한을 주기로 했습니다.

또 서비스 분과에서는 기술사와 건축사의 전문직 자격을 상호 인정하기로 했고, 환경, 기술 장벽, 전자상거래 분과도 오늘 8차 협상 마무리와 함께 성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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