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경찰인데.." 대만인이 계좌이체 전화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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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을 사칭해 전화를 걸어 송금을 받는 수법으로 1억 2천만 원을 챙긴 대만인이 구속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을 한승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찰을 사칭해 전화로 송금을 유도한 혐의로 대만인 27살 임모 씨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임 씨는 국제전화를 건 뒤 경찰이나 금감원 직원으로 신분을 속이고, 카드회사에 장애신고가 접수됐다며 통장 계좌이체를 유도하는 수법을 이용했습니다.

전화를 받은 38살 김 모씨 등 8명은 영문도 모른 채 한 차례에 천여 만원씩 모두 1억 2천만 원을 대만인의 계좌로 송금했습니다.

경찰은 현금지급기 근처에서 검문 도중 갑자기 달아난 임씨를 추궁한 결과 사건 전말을 밝혀냈습니다.

고엽제 전우회 사무실에 찾아가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북파공작원 출신 37살 정모 씨등 18명을 경찰이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제(8일) 낮 서울 후암동 고엽제 전우회 사무실에 찾아가 자신들을 비하하는 말을 했다며 60살 신 모씨 등 4명을 때리고 사무실 집기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서울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과 선바위역 사이 터널 안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40대 남자가 전동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사고로 4호선 안산행 열차의 운행이 10여 분간 지연됐습니다.

어제 낮 경기도 성남시 금곡동 27살 전 모씨의 아파트에서 전씨의 생후 3개월 된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씨도 안방 옷장에 전깃줄로 목을 맨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전씨는 아들을 낳은 뒤 심한 우울증을 앓아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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