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주인 후보, 본격 '우주훈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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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우주인 후보 두 명이 어제(7일)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련 센터에 정식 입소했습니다.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이 가려지는 시험대 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희남 기자입니다.

<기자>

우주인 후보들은 먼저 유리 가가린의 동상을 찾아 헌화했습니다.

인류 최초로 우주를 체험한 가가린의 도전정신을 기리며, 성공적인 훈련 완수를 다짐했습니다.

러시아 우주 비행사들이 이들을 환영했습니다.

[이소연/우주인 후보 : 앞으로 열심히 해야 되는 건 분명하고요, 어려울 때 마다 가장 좋은 길이 뭔가 내가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방법이 뭔가 생각해서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고산/우주인 후보 : 세 번째 러시아에 오게 되니까 굉장히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생각보다 마음도 굉장히 편하고요, 집중해서 훈련에 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들에게는 앞으로 1년 동안의 강도 높은 우주 적응훈련이 놓여져 있습니다.

중력도 기압도 없는 우주공간에 적응하는 법과, 우주선 불시착에 대비한 생존 훈련.

이런 과정이 끝나면 이들 가운데 1명은 내년 4월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한국인 최초로 우주공간에 오르게 됩니다.

우주인 후보들은 입소식을 마친 뒤 이 곳 가가린 센터내 전용 숙소에 머물면서 훈련을 받게 됩니다.

한국인의 우주시대, 그 서막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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