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교민 총격전' 용의자 일당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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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일 필리핀에서 있었던 한국 교민 총기 살해사건 속보입니다. 현지 경찰이 한국인 용의자 일행 3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들을 쫓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총기 살해 사건이 벌어진 필리핀 앙헬레스의 현지 경찰은 달아난 이 모씨 등 용의자 일당 3명의 행적을 쫓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총격으로 숨진 조 모씨의 유족들은 경찰에서 조 씨와 사업상 갈등 관계에 있는 한국의 서 모씨가 이번 범행에 개입됐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따라 앙헬레스 현지 경찰은 주 필리핀 한국 대사관에 서 씨에 대한 기록과 함께 수사 공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조 씨는 마닐라에서 중고 오락기계 임대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 5일 사업상 알고 지내던 이 씨 등의 초청을 받아 이 곳 앙헬레스와 왔다 변을 당했습니다.

조 씨와 함께 총을 맞았다 탈출한 김 모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일 이 씨 일당으로부터 여섯 시간 동안 감금됐으며 이 씨 등이 감금 과정에서 돈을 요구해 한국의 가족을 통해 천 만원을 입금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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