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길 오른 이해찬 전 총리 평양일정 시작

이르면 오늘 김영남 북한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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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7일) 평양에 도착한 이해찬 전 총리 일행, 오늘 이틀째 일정에 들어가는데 가장 큰 관심은 역시 남북 정상회담 논의가 이뤄질지 인데 이 전 총리는 이르면 오늘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 전 국무총리 등 방북단이 중국 선양을 거쳐 어제 오후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조9선중앙TV) 이해찬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남조선 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회 대표단이 오늘(7일)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평양 순안공항에는 초청 측인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들이 나와 방북단을 맞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어젯밤 간단한 환영만찬에 참석한 방북단은 이르면 오늘 김영남 북한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남북 간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전 총리는 출국 직전 기자들을 만나 지금은 남북정상회담을 논의할 시기가 아니라며 특사설을 부인했지만, 이 전 총리의 정치적 위상이나, 북한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해빙 분위기를 감안할 때, 정상회담 논의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방북에 대해 한나라당은 대선을 앞두고 좌파정권 연장을 위한 퍼즐 맞추기가 시작됐다며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씨 역할설도 제기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안씨가 지난해 중국에서 북한 고위 관계자와 접촉하며 모종의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안씨는 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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