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예인 매니저, 출소 하루 앞두고 구속

연예사업 투자 미끼, 1억8천만 원 가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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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유명 연예인의 전 매니저가 출소를 하루 앞두고 또 다시 구속이 됐습니다.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됐는지 김윤수 기자가 취재해 봤습니다.

<기자>

한 유명 연예인의 매니저였던 조 모씨는 지난해 9월 징역 6월을 선고받았습니다.

투자금 명목으로 8천여 만원을 받아 떼 먹었다가 구치소 신세를 지게 된 겁니다.

6개월 동안의 징역생활 끝에 만기 출소를 하루 앞둔 그제(6일), 조씨는 구치소 문턱에서 돌아서야 했습니다.

각종 연예사업에 투자하면 2배 이상의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거액을 가로챈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다시 구속된 것입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연예인의 매니저라는 명함이 미끼였습니다.

연예관련 회사를 설립해 상장할 계획이다, 음원사업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

명함을 앞세운 그럴싸한 거짓말로 조씨는 넉 달 만에 1억 8천여 만원을 끌어 모았습니다.

피해자들의 독촉에 음원업체와의 제휴 약정서까지 위조했던 조씨의 잇단 사기행각은 결국 출소길을 가로막는 부메랑이 돼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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