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그로폰테 "북 HEU 프로그램 보유 의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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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한중인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이 어제(6일) 우리 정부의 고위당국자들과 만나 북핵 해결 방안 등 한미 현안을 조율했습니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 보유를 전혀 의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역 정세 파악차 일본, 중국에 이어 한국을 방문한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은 우리 정부의 고위 외교당국자들과 잇따라 만나 북핵 문제 등 한미 주요 현안들을 협의했습니다.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 조중표 외교 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한미 양측은 북한 핵문제 해결과정에서 긴밀한 한미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협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특히 당초 예정에 없던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면담을 요청해 천 본부장과 구체적인 공조 방안을 조율하기도 했습니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이어 미 대사관 공보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한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지난 2002년 제2차 핵위기를 불러온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계획에 대한 정보가 아직도 정확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존 네그로폰테/미 국무부 부장관: (북한의 HEU 프로그램을)  의심 않습니다.북한이 핵시설을 신고할 때 이 부분도 함께 포함되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의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 전망에 대해서는 "안보 기준을 맞추는 나라에 대해서는 비자거부율 3% 기준에 유연성을 보이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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