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황사땐 돼지고기·물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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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황사가 발생한 기간, 한 대형 할인점 경우, 돼지고기 판매량이 평소보다 2.5배 늘었습니다.

돼지고기가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 등의 공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이 속설을 확인해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한국 식품연구원은 치과 기공소, 엔진부품 공장, 피혁가공 공장 등 3개 작업장에서 근무하는 58명의 근로자에게 6주 동안 돼지고기를 섭취하게 한 뒤 혈액과 신장기능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납은 2%, 카드뮴은 약 9%가 감소됐습니다.

[한찬규/한국식품연구원 박사 : 따라서 중금속 해독 효과가 있는 돼지고기가 황사 해독 식품으로도 적절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몸 속 독소를 해독하는 데 가장 중요한 또 하나가 바로 물입니다.

[한찬규/한국식품연구원 박사 : 황사철에는 자주 물을 마심으로 인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주고 신장에서 몸에 좋지 않은 몸에 좋지 않은 물질들을 배설하는 데 좋은 작용을 하기 때문에..]

따라서 황사가 발생한 기간에는 특히 몸이 마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물 뿐만 아니라 녹차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녹차에는 탄닌과 아미노산, 무기질 등이 풍부해 환경 호르몬으로 알려진 다이옥신을 배출하고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 섭취 또한 좋습니다.

미역, 다시마의 약 2~30%은 수용성 비타민 알긴산이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 알긴산은 입자구조 안에 공간이 커서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중금속과 환경호르몬 등을 배출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매년 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

조금만 주의를 한다면 그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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