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농업분야 고위급 회담…급진전 기대

오늘부터 이틀간…미국산 쇠고기 '부분반송 방안' 다시 제기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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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8일 8차 협상을 앞두고 오늘(5일)과 내일 워싱턴에서 한미 FTA 농업분야 고위급 회담이 열립니다. 뼛조각 문제로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이 달 안에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부터 이틀 동안 미국 워싱턴의 미 무역대표부 빌딩에서 한미 FTA 농업분야 고위급 회담이 열립니다.

이를 위해 지난 토요일 한국측 수석대표인 민동석 농림부 통상정책관 일행이 출국했습니다.

민 차관보는 출국 직전 "뼛조각이 발견된 쇠고기 박스만 반송 또는 폐기하는 '부분반송 방안'을 다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실무진간의 협상에서 미국측이 이 방안을 거부했지만, 고위급 회담에서도 다시 거부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민 차관보는 말했습니다.

협상단의 한 관계자는 "이 달 안에 수출입 업자들이 부분 반송 원칙을 지키며 실질적 교역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농업분과 협의에서는 쌀과 쇠고기 등 235개 관세 미확정 품목의 수출입 자유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됩니다.

오는 8일 8차 협상을 앞두고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모레 우리나라를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과 권오규 부총리 등을 만나는 등 시한을 한 달 정도 남긴 한미 FTA 협상은 속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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