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북-미 양자회담 개최…준비 분주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카트만 케도 전 사무총장과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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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양자회담이 우리시간으로 내일(6일) 새벽에 뉴욕에서 시작됩니다. 미국이 김계관 부상에게 특별 경호를 붙이는 등 전에 볼 수 없던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입니다.

뉴욕 현지 표정,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오늘 아침 식사를 한반도 에너지 개발 기구, 즉 케도의 사무총장이였던 카트만 씨와 같이 했습니다.

카트만 전 사무총장은 오랜만에 만난 옛 협상 파트너에게 이번 북-미 회담 과정에서 케도때의 경험을 잘 활용할 것을 충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카트만/전 케도 사무총장: 김 부상과 옛 케도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있는지 얘기를 나눴습니다.]

오후에는 호텔을 나선 김계관 부상이 부근 유엔 북한 대표부 건물로 들어가 1시간 넘게 머물며 회담 준비 상황에 대한 마지막 점검을 했습니다.

대사관을 나선 김계관 부상 등  북한 대표단 일행은 브로드웨이의 인기 뮤지컬 '프로듀서'를 관람하며 이 시간 현재 회담을 앞두고 망중한을 즐기고 있습니다.

미국측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회담을 앞두고 실무진 일부가 오늘 뉴욕에 도착했고, 회담 대표인 힐 국무부 차관보는 내일 이곳에 도착합니다.

각국 언론사들의 취재 경쟁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아직 뉴욕은 낮에도 영상 4~5도 정도의 추운 날씨지만, 보시는 것처럼 수십 명의 취재진들이 김계관 부상이 머무르고 있는 호텔 앞에서 거의 24시간 진을 치고 김 부상 일행의 일거수 일투족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4년 반 만에 열리는 역사적인 북-미 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부터 이틀간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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