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지원 촉구' 한강대교서 고공시위 소동

태평양전쟁 희생자유족회 1인 고공시위…일대 도로 한때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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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저녁 태평양전쟁 희생자 유족회의 한 회원이 희생자 유족들을 위한 지원법을 빨리 만들어 달라며 고공시위를 벌였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한강대교 남단, 8미터 높이의 아치형 구조물에서 태평양 전쟁 희생자 유족회 회원 38살 임모 씨가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임씨는 희생자들의 유족을 지원하기 위한 입법을 서두르라는 글귀가 적힌 팻말을 들고 2시간 동안 시위를 벌이다 스스로 내려왔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임씨의 안전을 위해 도로에 에어매트를 펼치면서 이 일대 퇴근길 차량이 한때 심하게 막혔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에는 서울 신수동의 모 대학 학생회관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건물 내부 집기류 등을 태워 10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학생회관의 쓰레기통에 누군가 피우던 담배꽁초를 버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높은 수익을 보장해준다며 투자자들로부터 20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41살 이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씨는 지난해 3월부터 서울 서초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오락기 납품 사업에 투자하면 연간 원금의 30%씩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모두 2백여 명으로부터 20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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