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폭주족' 대대적 단속…의경 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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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어젯(28일)밤 3·1절 폭주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경 1명이 다쳤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쫓기던 폭주족의 오토바이가 경찰 오토바이에 부딪힌 뒤 도로에 넘어집니다.

운전자는 20여 미터를 달아나다 추격해 온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폭주족 : (3.1절에 왜 나왔나요?) 재밌으니까요. 놀려고요.]

경찰은 어젯밤 10시부터 오늘 새벽 4시까지 서울과 부산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오토바이 폭주족 집중단속을 벌였습니다.

단속 인원만 3천백여 명에 순찰차 7백여 대, 오토바이 3백여 대가 동원됐습니다.

경찰은 뚝섬과 여의도 등 폭주족들이 많이 모이는 서울시내 예상 지점 14곳을 선정해 원천봉쇄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눈을 피한 시내 곳곳에서는 심야의 폭주가 계속됐습니다.

서울 대방역과 시흥 사거리, 신사동 일대에서는 폭주족 칠팔십 명이 불법 유턴과 중앙선 침범을 반복했습니다.

[폭주족 : (경찰이 단속하는데 어때요?) 다 제끼면 되죠!]

새벽 2시쯤에는 삼각지 부근에서 단속에 나섰던 서울 서대문 경찰서 소속 의경 김모 상경이 19살 김모 군이 몰던 오토바이에 부딪힌 뒤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 상경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오토바이 불법 개·변조와 무면허 등 433건을 적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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