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고 윤 병장 유가족에 애도·위로

탈레반, "이번 공격은 체니 부통령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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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도 윤장호 병장의 사망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말씀드린대로 체니 미 부통령을 노린 것인데 이들 탈레반들이 체니 부통령이 도착하는 정확한 시간까지 알고 있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아프칸 자살폭탄 테러로 숨진 윤장호 병장의 가족과 친구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고 윤장호 병장의 가족과 친구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아울러 테러와의 전쟁에서 한국이 기여해온데 대해 감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공격은 바그람 공군기지에 머물고 있던 체니 미 부통령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탈레반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체니 부통령은 사건 전날 아프카니스탄에 도착해 바그람 미 공군기지내 숙소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체니 부통령은 폭발음이 들리자 경호원의 안내로 숙소 인근의 방공호로 대피했었다고 밝혔습니다.

[허스/미 공군기지 중령 : 부통령은 경비초소에서 1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 있었으며 위험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사건이 수습되자 체니 부통령은 예정대로 대통령 궁에서 카르자이 아프칸 대통령과 회담을 마치고 오만으로 떠났습니다.

미국은 파키스탄내 테러 지원세력이 아프칸의 탈레반과 연계돼있다며 파키스탄 정부에게 테러세력 척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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