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8차 협상 앞두고 '고위급 절충'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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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8일 FTA 8차 협상이 서울에서 열립니다. 사실상 마지막 협상을 앞두고 한미간 고위급 절충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오늘(27일) 워싱턴에서는 통상장관 회담이 열렸습니다.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수잔 슈워브 미 USTR 대표가 워싱턴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이제 한달 남은 한미 FTA 협상의 마지막 쟁점을 놓고 절충안을 조율하는 자리였습니다.

[슈워브/미 USTR 대표 : 우리는 매우 열심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남은 핵심 쟁점은 무역구제와 자동차, 그리고 의약품과 농산물입니다.

고위급 협상을 통해 의견차이를 좁혀 이른바 '빅딜' 패키지의 윤곽을 그려내는 것이 이번 회담의 목적이라고 우리측 회담 참가자는 설명했습니다.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농업분야에 대해선 다음달 5일 워싱턴에서 고위급 회담이 따로 열립니다.

민동석 농림부 차관보와 크라우더 미 USTR 농업대표가 쇠고기와 쌀 개방 문제를 집중 협의할 예정입니다.

양측에서 수백명이 모이는 대규모 협상은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8차 협상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김종훈 수석대표는 말했습니다.

이렇게 고위급 회담이 잦아진 것은 한미 양국의 FTA 협상 타결의지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협상단의 한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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