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가스냄새' 신고 빗발…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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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6일) 저녁 6시,7시부터 인천·부천 경기지역에서 심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수백 건 들어왔습니다만 이 냄새가 오늘 새벽까지 진동했고 서울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신고가 계속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이 냄새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신고 전화 수백 통이 인천과 경기도 부천 도심 지역에서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들 가운데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대섭/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 연탄가스 비슷한 심한 냄새가 났었어요.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코도 아프고.]

어젯밤 늦게까지 경기도 시흥과 안양, 서울 구로구 지역에서도 비슷한 신고가 이어졌지만, 오늘 새벽을 지나면서 일단 신고는 잠잠해진 상태입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가스 중독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자체 조사 결과 폭발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 : 폐기물 차량이 지나가면서 거기서 폐가스가 소량 누출되면서 그 차가 쭉 지나가니까 그 일대가 냄새 나는 것이 아닌가….]

인천시와 보건환경연구원은 가스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오늘 중으로 성분과 인체 유해성 여부에 대한 분석 결과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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