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 줄줄이 인상…물가 불안 우려

새 학기 앞두고 교육물가도 크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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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수도권의 지자체들이 버스와 지하철 요금 그리고 상·하수도 등 각종 공공요금을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민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최근 대중교통요금 인상안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요금을 올릴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지하철과 버스의 기본요금이 교통카드 기준으로 현재 8백원에서 9백원으로 오릅니다.

인천시도 다음달 부터 상수도 요금을 평균 8.2% 올릴 예정이며,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도 100원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역시 일반버스와 좌석버스를 비롯한 각종 버스 요금의 인상안을 다음달 확정해 시행할 예정입니다.

경상북도 13개 시군은 이미 버스요금을 100원에서 200원 올렸으며 전라북도도 버스요금을 10% 이상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군산시와 김제시는 상수도 요금을, 남원시는 하수도 요금을, 임실군은 쓰레기 봉투 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공요금 인상이 물가불안 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 학기를 앞두고 이미 크게 오른 입시학원비와 대학등록금, 여기다 잇단 공공요금 인상 까지 겹치면서 서민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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