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2012년 부터 고등학교 선택과목군이 늘어납니다 또 과학과 역사 수업 시간이 1시간씩 늘어납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는 어제(23일) 확정한 초·중등 교육과정 개정안을 통해 현재의 5개 선택과목군을 6개 과목군으로 확대하도록 했습니다.
예체능군에서 체육을 따로 떼내고 음악과 미술 가운데 한 과목을 무조건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개정 교육과정은 국어·도덕·사회군, 수학·과학·기술·가정군, 체육군, 음악·미술군, 외국어군, 교양 등 6개 선택과목군으로 구성됩니다.
[이종서/교육부 차관 : 입시 위주의 편중 선택을 막고 지덕체 조화로운 인격을 함양하기 위한 것입니다.]
개정안은 또 과학과 역사 수업시간을 주당 1시간 더 늘리고 자율수업시간은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이 학생들의 수업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일고 있습니다.
[윤숙자/참교육학부모회 회장 : 주 5일제 수업에 대한 교육과정 개편이라고 하고 있는데 내용상으로는 과학이나 역사 수업 시간이 늘어나면서 학생들의 수업 부담을 가중시키는 방향으로...]
특히 지리 교과 분리 등을 주장하는 교사들의 반발도 여전해 진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오늘 확정된 개정안은 초등학교는 오는 2009년 입학생부터, 고등학교는 2012년에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학생부터 시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