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 다음달 방북

반 총장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발걸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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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타결된 지 열흘 만에 북한이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을 북한으로 초청했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북한으로부터 방북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북한이 IAEA와 관계를 정상화하고 지난 13일 합의한 핵시설 동결과 궁극적으로 핵시설을 폐기하기로 한 합의 내용을 이행할 것인지를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또 북한이 IAEA 회원국에 복귀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엿습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오는 3월 열리는 IAEA 이사회를 마치고 3월 둘째 주에 북한을 방문하게 됩니다.

[엘바라데이/IAEA 사무총장 :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옳은 방향으로 가는 큰 진전이라고 믿습니다.]

오스트리아를 방문하고 있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엘바라데이 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엘바라데이 총장의 방북이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IAE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북한 외교관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면서 사찰단의 복귀를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AEA 사찰단은 지난 1994년부터 영변 등지에 체류하면서 북한 핵시설을 감시해 왔지만 북한이 지난 2002년 핵시설 재가동을 전격 결정하면서 추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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