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중심부 시장에서 12일 차량 폭탄 테러가 잇따라 80여 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이번 연쇄 폭탄테러는 정오쯤 폭발물을 채운 조끼를 입은 자살 폭탄범이 바그다드의 중심가의 한 식당에서 자폭하면서 시작됐습니다.
30분 뒤 폭탄 차량 3대가 시장 건물로 돌진해 폭발하면서 71명이 숨지고 165명이 다친데 이어 근처에서 자살 폭탄 공격이 한 차례 더 일어나면서 적어도 9명이 숨졌습니다.
12일은 특히 이라크내 종파간 분쟁에 불씨를 당겼던 지난해 2월 시아파 성지 황금사원 폭파사건의 1주년이 되는 날로, 현지 경찰은 수니파를 겨냥한 시아파 무장조직의 공격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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