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여행객 교통사고로 15명 부상

관광객들 안전벨트 미 착용으로 피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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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질랜드 관광에 나섰던 한국인 여행객들이 어제(10일) 교통사고를 당해 15명이 다쳤습니다. 이들 가운데 3명은 팔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현지 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았습니다.

보도에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낮 뉴질랜드 북섬 토코로와 근처 고속도로에서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옆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버스에는 한국인 관광객 1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김윤성/뉴질랜드 대사관 영사 : 15명이 모두 병원에 입원했어요. 그 중에 심하게 다친 사람이 4-5명 됩니다.]

특히 스무살 한 모 씨 등 3명은 팔이 절단돼 현지 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았습니다.

사고는 도로를 벗어났던 버스가 다시 진입하려다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일어났습니다.

버스는 넘어진 상태에서 30미터나 미끄러졌습니다.

특히 관광객들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피해가 컸습니다.

[해밀턴/현지 경찰 : 사고 당시 버스 안은 매우 혼란스러웠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승객들이 버스 안에서 이리 저리 튕겨 나갔어요.]

사고가 난후 우리 외교부는 뉴질랜드 영사를 현장으로 파견해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에 있는 부상자 가족들도 현지로 떠났습니다.

뉴질랜드 경찰은 버스의 기계고장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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