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 대형건물 신축 현장서 화재

건축자재 타면서 연기와 유독가스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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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새벽 경기도 고양의 한 대형빌딩 신축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유독가스와 연기가 많이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권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사람 키 높이로 쌓여있는 건축자재 사이로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의 지상 15층짜리 모 방송사 신축현장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2시 20분 쯤.

소방관 130여 명과 소방차 30여 대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불은 3시간 가까이 계속됐습니다.

특히 지하에 쌓여있던 건축 자재가 타면서 연기와 유독가스가 올라와 진화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박종국/경기도 일산소방서 구조대장 : 플라스틱 등 많이 쌓여있고 연기로 인해 진압이 어렵다.]

아직까지 알려진 인명 피해는 없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은 연기와 유독가스가 빠지는대로 건물 안팎을 집중 수색하기로 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 쯤 서울시 중계동 26살 정 모 씨의 아파트에도 불이 났습니다.

화재 직후 정 씨가 아들을 안고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백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정 씨 모자가 안방에서 TV를 보던중 방 안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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