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새 지도부 출범…새로운 노선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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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업을 자제하고 대화를 중시하는 민주노총 새 집행부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민주노총의 이런 변화에 대해 한국노총은 그동안 추구해온 합리적 노동운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사회적 약자를 위한, 그리고 국민들이 참여하고 박수를 보낼 수 있는 투쟁.

잦은 파업과 폭력 시위로 얼룩졌던 민주노총을 새로 이끌게 된 집행부가 내세운 목표입니다.

[이석행/민주노총 위원장 : 우리 조합원의 요구를 만들어서 우리 조합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투쟁, 80만이 저녁에 촛불들고 다 나올 수 있다고 하면 저는 그걸 선택하겠다는 거예요.]

무의미한 파업은 자제하면서 대화에 무게를 두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노동운동을 한다는 것이 이석행 신임 위원장의 계획입니다.

지난해 노사정 대화에서 노동계를 홀로 대표했던 한국노총은 민주노총의 이런 변화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대중성을 확보해 온 합리적인 노동운동을 이어가면서 주도권을 계속 잡아나간다는 생각입니다.

[이용득/한국노총 위원장 : 사회적 대화를 통해 사회개혁에 있어서 주도권을 확실하게 가져간다, 그것이 대중들을 사회적 개혁에 있어서 주체로 만들어가는...]

양대 노총은 공조 복원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노동운동을 위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독자적인 행보가 노동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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