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을 잡아라' 대선주자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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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주자들의 민심잡기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각계 인사 3천2백여 명이 참여하는 '한강포럼'이 어제(8일) 발족식을 갖고 출범했습니다.

전국 규모의 대규모 외곽조직입니다.

어제 행사에는 특히 70년대 유신에 반대하다 제적됐던 인사들이 박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고 박 전 대표도 "자신은 중도"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박근혜/前 한나라당 대표 : 저는 지금까지 모든 정책을 헌법적 가치와 국익의 관점에서 결정해왔고 어느 한쪽에 치우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도라고 생각합니다.]

손학규 전 지사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햇볕정책의 계승과 한나라당의 혁신을 주장하는 등 차별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손학규/전 경기지사 : 한나라당이 평화세력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이럴 때만 정권을 획득할 자격이 있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은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오버도퍼 미 존스홉킨스대학 교수와 만나 최근의 한미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오버도퍼 교수는 "양국간 신뢰관계가 많이 훼손됐다"며 한미간 신뢰 구축에 노력해주길 당부했고, 이 전 시장은 이에 대해 "정권이 교체되면 양국관계가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전북지역 기자 간담회에서 현 여권의 움직임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불간섭, 불개입을 공식 요구하면서 대통령과의 거리두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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