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만 했어도..' 하수관 작업인부 질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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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인천의 한 하수관로에서 정비작업을 하던 인부 3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4시 50분쯤 인천시 고잔동 남동공단의 한 하수관로에서 정비작업을 벌이던 38살 김모 씨 등 인부 3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이들은 어제 오전부터 하수관로를 보수하기 위해 기초 조사작업을 벌였으며, 세 명 모두 하수관로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작업을 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임관택/노동부 근로감독관 : 일단 산소 송기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서울 방학동 성원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34살 강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맞은 편에서 유턴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강 씨의 승용차가 근처에 주차돼 있던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운전자 강 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차량이 신호 위반을 했는 지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부산지하철 1호선 초량역에서 60대로 보이는 남자 1명이 신평행 전동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 남자는 열차가 역으로 들어오는 순간 갑자기 선로로 뛰어들었고, 사고 여파로 지하철 양방향 운행이 20분 가량 통제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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