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선시대 사적 '삼전도비' 훼손 수사

송파구청, 경찰에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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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 당시 조선 인조가 청태종 앞에 무릎을 꿇은 치욕의 역사를 담은 사적 101호 삼전도비에 누군가 붉은 페인트칠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송파구청은 지난 4일쯤 삼전도비 앞 뒷면에 붉은 페인트로 '철거'라는 글씨가 쓰인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비문에 병자호란의 발발연도를 역산한 '370'이란 숫자가 함께 쓰였다는 점에서 이 비의 철거를 주장한 일부 민족단체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경찰 수사가 끝나면 삼전도비를 원형대로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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