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비 마련하려..." 편의점 상습 절도

편의점·금은방 등 두달 동안 14곳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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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편의점과 금은방 10여 곳을 털어 온 대학 휴학생이 구속됐습니다.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고 합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를 눌러쓴 청년이 편의점 계산대에 섭니다.

물건값을 계산하는 척하다 흉기를 들이댑니다.

현금을 빼앗은 뒤 이내 사라집니다.

24살 강모 씨는 밤 늦은 시간이나 새벽에 주로 주인이나 직원이 혼자 있는 편의점과 금은방을 노렸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 동안 14곳을 털어 귀금속과 현금 등 1천2백여만 원어치를 빼앗았습니다.

[강모 씨/강도 피의자 : 돈이 필요해서 했어요. 유흥비로 쓰려고요. 술 마시고 그런 용도로 다 썼어요.]

강 씨는 집 근처인 신림동과 봉천동, 상도동 일대의 편의점에서 집중적으로 범행했습니다.

강 씨는 처음 범행은 어려웠지만, 그 뒤부터는 쉽게 성공할 수 있었다고 경찰 조사에서 말했습니다.

경찰은 편의점 CCTV 사진을 확보해 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 1일 강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강 씨를 특수 강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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