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닭살·뱀살 계속 돋으면 피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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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영화를 보다 오싹함을 느낄 때 피부에 좁쌀 같은 닭살이 돋는 경험 있으시죠?

이것은 근육이 수축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 닭살이 추우나 더우나 상관없이 항시 나타난다면 이것은 '모공각화증'이라는 피부질환입니다.

직장인 홍모 씨는 이 모공각화증 때문에 고민인데요.

[홍모 씨/모공각화증 환자 : 여름엔 반팔 입기가 꺼려지고 겨울엔 가렵고, 왠지 더 생기는 것 같아 신경 쓰인다.]

모공에 각질이 쌓이면서 오돌토돌한 증상을 보이는 모공각화증은 유전으로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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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팔, 허벅지 등에 많이 나타나며, 대개 어렸을 때 나타난 후 성인이 되면 점차 완화됩니다.

뱀살로 불리는 어린선 또한 유전으로 인해 생기는 피부 질환입니다.

어린선은 과립층에서 단백질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지 못해 나타나는데요.

그런데 이 뱀살은 다른 질병과 함께 동반되기도 합니다.

[김상석/한림대강동성심병원 피부과 교수 : 어린선은 아토피피부염, 모공각화증, 암, 갑상선 질환 등과 동반되기도 한다.]

모공각화증과 어린선 모두 대기가 건조한 겨울이면 더욱 심해지는데요.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없는 탓에 무엇보다 꾸준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홍창권/중앙대흑석동병원 피부과 교수 : 가습기, 보습제 사용으로 피부 보습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하다.]

또, 넉넉한 치수의 부드러운 면 소재 속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손톱으로 증상부위를 긁는 것은 되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절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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