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집값 하락세 뚜렷…전셋값 '꿈틀'

1.31 정책 미반영…"매매가 갈수록 안정될 듯"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이 이어지면서, 강남권 집값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셋값은 오히려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권에서 재건축 아파트에 이어 일반 아파트도 뚜렷이 동반 하락하고 있습니다.

강남구와 서초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와 과천에 대한 각종 시세 조사에서, 재건축 아파트는 일곱 주 연속 떨어졌고, 전체 시세도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송명덕/대치동 공인중개사 :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함께 움직이고 있다. 대략 3천에서 5천 정도 떨어졌다고 보면 됩니다.]

반면 그동안 소외됐던 강북의 저가 소형 평형 아파트가 오르면서 서울 전체로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더욱이 이번 조사에는 주중에 발표된 임대주택 확대방침의 효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매매가는 갈수록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전셋값은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재건축 이주 수요가 몰린 서초구와 성북, 구로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보다 중소형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실수요자가 매매보다 전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라는 해석입니다.

[김용진/부동산뱅크 : 중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소폭 상승한 것은 실수요자들이 향후 집값 하락을 대비해 주택 구입을 미루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셋값 상승이 매매가를 자극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막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