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살인 용의자 중국인 30대 남성 검거

"애정문제로 살해한 듯"…경찰, 오늘 수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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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4일 경기도 안산시에서 일어난 토막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살된 정 모 여인과 가깝게 지내던 30대의 중국인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하철 4호선 경기도 안산역에 토막난 여성의 시신을 버리고 달아났던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중국인 35살 손 모 씨로 경찰이 공개수배해온 CCTV에 찍힌 남성입니다.

손 씨는 자신과 가깝게 지내던 33살 정 모 여인이 다른 중국남자를 만났다는 이유로 정 씨를 살해해 시신을 토막낸 뒤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숨진 정 씨는 지난해 10월 중국으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23일 귀국했으며, 다음날인 24일 자신의 집에서 손 씨에게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송병선/안산 단원경찰서 형사과장 : 연인관계였던 것 같아요. 본인은 (범행사실) 시인하고 있고요.]

경찰은 용의자 손 씨가 정 씨가 세들어 살던 집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정 씨를 살해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손 씨는 정 씨의 시신을 절단한 다음 근처 할인매장에서 산 대형 쓰레기봉투와 여행용 가방에 나눠담은 뒤 안산역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어젯(1일)밤 11시 반쯤 경기도 금정역에서 손 씨를 붙잡았으며, 오늘 오전 11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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