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BDA회담 종결 "합의 없었으나 생산적"

미 국무부 "추가논의 계속될 것"…6자회담서 진전된 성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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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미국이 방코델타아시아, BDA에 동결된 북한 계좌 문제를 놓고 이틀 동안 회담을 했습니다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측은 일단 생산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측 대표인 글레이저 재무부 부차관보는 회담 직후 이번 회담에서 방코델타아시아은행이 북한의 돈세탁 창구로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담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글레이저 차관보는 양측이 BDA에 동결된 50개 북한 계좌를 하나하나 검토했고 매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레이저/미 재무부 부차관보 : BDA 은행의 상황을 알게 돼 진전있는 모종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글레이저 차관보의 이런 발언은 북한의 동결 계좌 가운데 합법과 불법을 가려낼 수 있는 정보를 얻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미 국무부도 유익한 정보 교환이 있었고 추가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논평했습니다.

북한 측은 아직까지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미 양측이 합의는 없었지만 추가 회담을 갖기로 약속함으로써 오는 8일 재개되는 6자회담에서도 진전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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