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투자 위축…경기회복 발목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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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산과 소비, 그리고 투자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의 활력이 사라지고 있다는 뜻인데,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 모두 증가세가 뚜렷하게 꺾였습니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지수는 146.9로 전년보다 2.3%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전달 11월의 증가율 6.5%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성장주도업종인 반도체와 영상음향통신, 자동차 업종의 생산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는게 특히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소비와 투자도 맥이 빠지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소비재 판매액 지수는 128.8, 전월대비 증가율은 2.7%로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설비투자지수 증가율도 2.1%로 최근 10개월내 최저치였습니다.

산업동향 지표의 부진은 지난해 하반기 자동차 파업과 긴 장마, 원화절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당장 경기가 급격히 냉각되는 신호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경제 활력이 떨어지는 위축 국면으로 볼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비와 투자의 위축은 향후 경기회복에 무거운 짐이 될 수 있어 경제 선순환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정부 차원의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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