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이틀째 BDA 실무회담…절충 모색

"차기 6자회담 다음달 8일 재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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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미국이 어제(30일)에 이어서 오늘도 대북 금융제재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회담을 갖습니다. 차기 6자회담은 다음달 8일로 확정됐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 재개된 BDA 실무회담에서 북한과 미국은 달러위조 의혹 등 핵심 쟁점에 대한 탐색전을 벌였습니다.

[글레이저/미 재무부 부차관보 : 지난 18개월간 30만 페이지 넘는 자료를 살펴봤다. BDA에서 정말 잘못된 일이 많았다는 것을 파악했다.]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그러나 북한과 논의의 틀을 만들었다는 것이 성과라면서 오늘 회담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차기 6자회담은 다음달 8일 재개된다고 중국 외교부가 발표했습니다.

[장위/중국외교부 대변인 : 회담 기간은 열려있으며 회담 진전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9.19 공동 성명의 초기 단계 이행조치를 놓고 북한과 관련국들의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관심은 북한의 초기 조치에 따른 관련국들의 상응 조치를 나열한 시간표가 문서화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베를린 북·미 회담에서 양측이 큰 틀의 합의를 본 만큼 이를 문서로 작성해 구속력을 부여해야한다는 데 참가국들이 인식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6자회담이 9.19 공동성명 이후 처음으로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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